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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 품위 따라 '천차만별'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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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 탓에 복숭아 등 제철과일들의 열과와 무름과 비중이 크게 늘었다.

잦은 비로 무름과 등 증가 상품성 있는 물량 크게 줄어

장마철 출하요령 잘 지켜야
 


길어진 장마로 인해 품위에 따른 과일값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최근 수박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품 1㎏당 1300~1500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품위가 떨어지는 경우 수박 8㎏ 한통이 단돈 1000~2000원에 낙찰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포도 역시 <거봉> 2㎏ 상품 한상자의 평균 경락값이 1만2000원선인 반면, 열과가 눈에 띄는 물량은 5000원을 밑돌고 있다.

복숭아와 자두도 마찬가지다. 복숭아는 백도가 4.5㎏ 상품 한상자당 1만원 안팎, 자두는 5㎏ 상품 한상자당 2만원 초중반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반면에 무름과가 한두개만 눈에 띄어도 경락값이 평균가격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형국이다.

이러한 추세는 잦은 비 탓에 제철과일들의 당도가 떨어진 데다, 열과와 무름과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게 주원인이다. 상품성 있는 물량이 적다보니 중도매인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한 중도매인은 “장마가 워낙 장기화돼 상품성 문제로 인한 거래처의 반품이 전년 대비 두배가량 늘었다”며 “어쩔 수 없이 상품성 좋은 물량만 골라 응찰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산지의 품위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소비 위축이 심각한 만큼 철저한 선별과 장마철 출하요령을 잘 지켜야 농가수취값을 높일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오재훈 중앙청과 경매사는 “출하 전에 최대한 과일 표면의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복숭아와 자두는 꼭지 부근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재용 농협가락공판장 경매부장은 “포도의 경우 봉지가 약간만 젖었더라도 교체해야 경매장에 도착했을 때 열과 비중을 낮출 수 있다“며 “물기를 머금은 종이상자가 무게를 못 견디고 무너지는 일이 잦으니 한팰릿당 쌓는 상자 개수도 기존보다 줄이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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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9,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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