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11일 기준 배추(상품) 한포기 도매가격은 7354원으로 평년에 비해 77.3% 올랐고 무(상품) 1개 도매가격은 2202원으로 평년에 비해 4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4kg은 4만 3859원으로 평년에 비해 99% 올랐고 미나리 4kg은 2만 9907원으로 82.2%, 당근 1kg은 3444원으로 77.5%, 건고추 600g은 1만 8020원으로 76.2%, 양배추 한포기는 3831원으로 55.1% 각각 상승했다.
사과 홍로(상품 10kg) 도매가격은 6만 5020원으로 지난해(3만 8480원)에 비해 68.9% 올랐고 배(상품 15kg) 도매가격은 5만 8800원으로 지난해(4만 3040원)에 비해 36.6%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올해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을 보면 봄철 냉해에 의한 과수 생산 차질 및 여름철 장기간에 걸친 장마 등으로 주요 농산물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에 배추(10kg 상품)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1만 670원)에 비해 21.8% 오른 1만 300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20kg 상품) 도매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1만 1770원)에 비해 35.9% 오른 1만 6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 홍로(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2만 4339원)에 비해 47.9 ~64.3% 오른 3만 6000~4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신고(7.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도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2만 3468원)에 비해 27.8 ~40.6% 상승한 3만~3만 300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가정의 한우고기 소비 의향 증가와 긴 장마, 태풍 등의 영향에 따른 과일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1kg)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4477원)에 비해 8.4~3.9% 하락한 4100~4300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하고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총 8만 8천t을 공급하기로 했다.
September 12,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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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에 추석 앞두고 채소·과일값 급등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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