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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프리뷰] V3·전승 우승 앞둔 KGC인삼공사, 첫 안방에서의 축제를 앞두다 - 점프볼

[점프볼=민준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KBL 새 역사에 도전한다. 창단 이후 세 번째 플레이오프 우승, 그리고 KBL 출범 이래 최초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스윕 시리즈를 원하고 있다. 더불어 처음으로 자신들의 안방에서 자축하려는 준비를 마쳤다.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4패, 3위) vs 전주 KCC((36승 18패, 1위))
오후 1시 40분 @안양실내체육관 / KBS1
-V3, 그리고 전승 우승
-0%에 도전하는 KCC
-오세근, 통산 3번째 MVP에 다가서나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CC 4승 2패 우위
1R : KCC 76-69 KGC인삼공사
2R : KCC 81-73 KGC인삼공사
3R : KGC인삼공사 83-79 KCC
4R : KCC 85-83 KGC인삼공사
5R : KGC인삼공사 72-68 KCC
6R : KCC 84-78 KGC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결과 : KGC인삼공사 3승
1차전 : KGC인삼공사 98-79 KCC
2차전 : KGC인삼공사 77-74 KCC
3차전 : KGC인삼공사 109-94 KCC

압도적이다. 이런 표현말고 KGC인삼공사의 현재 경기력을 설명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팀이다. 정규리그 챔피언 KCC조차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 이 기세라면 KGC인삼공사의 첫 전 시리즈 스윕 제패는 꿈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2011-2012시즌, 그리고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던 KGC인삼공사는 창단 이래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안방에서의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과거 원주, 그리고 잠실에서 축배를 들었던 붉은 악마들이 이제는 홈 팬들과 함께 웃을 준비를 마쳤다.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제러드 설린저가 활약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시점이 아니다. 오세근을 중심으로 이재도,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 역시 대단하다. 정규리그 내내 맞춰지지 않았던 퍼즐이 플레이오프 들어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다.

KCC 역시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KBL 역대 플레이오프 시리즈 중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리 3연패한 뒤 정상을 차지한 팀은 없다. 가능성이 없는 일이다. 그러나 스포츠란 당연한 것이 없는 법. 만약 안양에서 반격에 성공한다면 꾸지 못할 꿈도 아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도 많다. 오세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설린저를 어느 정도 봉쇄하더라도 결국은 구멍이 생긴다. 여기에 전성현과 변준형이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고 있다. 문성곤의 파이팅 넘치는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에 이재도가 스피드로 경기를 지배하니 당해낼 재간이 없다.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에이스 송교창이 점점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점. 오세근에게 시리즈 내내 밀렸던 그는 3차전에서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부활했다. 물론 오세근을 앞섰다는 건 아니다. 정면승부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단 정규리그 내내 탄탄했던 앞선의 붕괴는 뼈아프다. 유현준과 김지완은 본 기량의 10%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의 부진은 치명적이다. 발 상태가 좋지 않은 정창영의 고군분투에도 전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KCC가 KGC인삼공사를 넘으려면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감춰야 한다. 현재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생각하면 매우 어려운 일이다.

KGC인삼공사가 4차전에서 마침표를 찍을 경우 플레이오프 MVP는 설린저와 오세근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MVP 후보 전성현은 이미 오세근이 MVP에 선정되어야 한다며 지지 선언을 했다. 오세근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면 양동근과 함께 통산 3회 MVP로 공동 1위에 오른다.

현재 오세근의 컨디션, 기량, 그리고 기세를 고려하면 플레이오프 MVP는 당연해 보인다. 6강, 4강에서 보여준 설린저의 퍼포먼스는 대단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하지 못했다면 3전 전승은 상상하기 힘든 결과다. 플레이오프 MVP의 경우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활약이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선택받기 때문이다.

KCC의 입장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건 바로 오세근에 대한 수비다. 본 포지션이 3번인 송교창이 제 기량을 되찾은 오세근을 막아낼 수는 없다. 실제 결과로도 나오고 있다. 오세근이 4차전에서도 전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라이언 킹으로서 다시 한 번 포효할 가능성이 높다.

KGC인삼공사의 굳히기, 그리고 KCC의 반격이라는 테마로 펼쳐질 챔피언결정전 4차전. 대낮에 펼쳐지는 이 승부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다사다난했던 2020-2021시즌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 경기의 엔딩 시나리오는 무엇일지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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