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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패수사 몰수금 2347억 원 FIFA 반환” - 문화일보

미국 법무부가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수사로 몰수한 2억100만 달러(약 2347억 원)를 돌려준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 법무부는 “FIFA 부패 사건 피해자에게 몰수자금을 배분하기로 했다”며 “FIFA를 포함한 피해자들이 제기한 구제 청원을 받아들여 손실을 인정하고 총 2억100만 달러의 상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케네스 폴라이트 미 법무부 차관보는 “몰수자금 배분은 부패를 기소하고 가해자들의 부당한 이익을 박탈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한 우리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2015년 FIFA 부패 사건을 조사하면서 50명 이상을 형사 기소했다. 그중 27명과 4개 회사가 혐의를 인정했고, 2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파라과이 출신인 후안 앙헬 나푸트 전 남미축구연맹 회장 겸 FIFA 전 부회장, 주제 마리아 마린 전 브라질축구협회장이 포함됐다. 미 법무부는 기소와 조사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일부 피고인에게 범죄활동으로 얻은 자산 몰수를 명령했는데, 미 법무부는 미국 연방법에 따라 범죄 피해자에게 몰수자산을 분배할 권한을 갖고 있다. 미 법무부는 FIFA를 부패의 주범이 아닌 피해자라고 인정하고 몰수 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FIFA는 환수 자금을 이용해 청소년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봉사, 인도주의적 필요에 기반을 둔 독립 재단 설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축구계에서 불법적으로 빼돌린 돈이 원래 있어야 하는 곳으로 왔다”면서 “범죄 활동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북중미, 남미 내 프로젝트에 기금을 일정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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