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라이온즈가 2021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9일 오후 6시30분 라팍에서 두산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판2승제) 1차전을 치른다. 2016년 개장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19 거리제한 완화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프로야구 관람을 할 수 있어 라팍에는 지난해 이후 최다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팍의 최다 관중 수용 인원은 2만4천 석이다.
2015년 이후 긴 암흑기를 깨고 팬들이 고대하던 가을야구에 진출한 삼성은 투타 맏형 오승환(투수)과 강민호(포수)를 앞세워 두산을 상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이후 8일가량 휴식을 취했기에 유리한 입장이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러 체력적 부담이 있다.
삼성은 기선 제압을 위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올시즌 다승 공동 1위인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웠다.
뷰캐넌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6승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삼성의 에이스다. 불펜에도 최채흥 우규민에 구원왕 오승환(44세이브)이 뒷문을 지킨다.
타선에서는 주장 박해민과 구자욱, 호세 피렐라, 오재일, 강민호의 삼성과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치열한 타격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강민호와 이원석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면서 두 선수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이 친정팀을 상대로 얼마나 활약해줄지도 관심사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두산은 조직력이 좋고 선수들이 7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예년과 달리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축소됐고, 날씨 등 변수도 있다”며 “하지만 삼성도 그 경험에 상응하는 준비를 해왔고 9일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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