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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1000m 은메달 쾌거! 안상미 “값진 눈물” - MBC뉴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메달을 안겼다. 11일(금)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최민정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민정은 지난 평창 겨울올림픽 1500m, 3000m 계주 2관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게 되며 명실상부 세계 최강 클래스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결승 경기에서 최민정 선수의 기량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5명의 선수 중 4번째로 출발한 최민정은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고, 마지막 두 바퀴만을 남겨두고 주특기인 아웃 코스로 앞선 선수들을 연달아 제쳐내면서 1위인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과 불과 0.052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최민정의 막판 스퍼트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이 제대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특히 은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감독과 코치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를 중계하는 MBC 안상미 해설위원 역시 끝내 눈물을 터뜨리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그 누구보다 압박감과 부담감이 컸을 최민정을 향한 진심의 위로와 격려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배가 시켰다.

안상미 해설위원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한 번에 힘을 쏟는 실력이 대단했다. 마지막까지 정말 잘해줬고 가장 멋진 레이스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민정의 눈물에 함께 눈물을 흘리던 안상미 해설위원은 “팀의 에이스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너무 큰 기대를 짊어지고 왔기 때문에 부담감, 압박감이 대단했을 것. 이제는 그 무게들을 모두 내려놓고 남은 경기 올림픽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최민정이 펑펑 우는 모습 처음 본다. 지금까지 너무 잘 참아왔기 때문에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 다 쏟아냈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값진 메달과 값진 눈물이다”라고 또 한 번 레전드 중계를 남겨 ‘역시 쇼트트랙 해설은 안상미’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최민정이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와 함께 남자 500m 예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남자 500m에서는 황대헌이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이준서가 출전한 남자 5000m 역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메달 레이스의 질주를 예고했다.

김혜영 / 사진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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