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파 나무가 있으면 집에 아픈 사람이 없다' 는 말이 있는데요,
남도에서는 '천상의 과일'로 불리는 막바지 비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에 알맞은 품종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비파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햇볕이 잘 들고 연 평균 기온도 15도 이상을 유지하는 남해안입니다.
탐스러운 황금색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양동근 / 비파 재배 농민 : 완도는 일조량도 풍부하고 더군다나 또 바다와 가까이 있기 때문에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 가지고 드시는 분마다 너무 맛있어 하시고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막바지 비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전국 생산량 백 톤 가운데 90톤 정도가 완도와 장흥 등 전남에서 나옵니다.
약용 작물로 알려진 비파는 과일과 즙, 음료, 와인, 뷰티 용품 등 여러 가공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열매와 씨앗, 잎까지 버릴 게 없기 때문입니다.
[고영미 / 비파 재배 농민 : 사람을 불러들일 수 있는 그런 좋은 소득 작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일은 과일 대로 생과로 판매가 가능하고 그다음에 잎은 차나 입욕제 같은 그런 제품으로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2년 과즙이 많고 맛이 좋은 '미황'을 시작으로 저장성이 좋은 '진황'과 조생종 '조아비' 등 우리나라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보급했습니다.
앞으로도 서너 가지의 지역 맞춤형 새로운 품종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신 /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 : 맛도 좋고 크기도 크고 조기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겠습니다. 농가는 고소득을 올려서 좋고 소비자들은 맛 좋은 품질의 비파를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kg에 만5천 원 정도 하는 우리나라의 비파 재배 면적은 백여 헥타르,
건강에 좋은 고소득 작물로 입소문이 나면서 비파 재배 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June 21, 2020 at 02:06AM
https://ift.tt/310v9ur
천상의 과일 '비파'를 아십니까? - YTN
https://ift.tt/2MVr56h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천상의 과일 '비파'를 아십니까? - YTN"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