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 “류현진은 韓 야구 최고 투수..보기만해도 도움 돼” - MSN.com

수베로 감독이 '류현진과 함께하는 봄'에 대해 만족을 나타냈다.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3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특별한 손님과 벌써 한 달 째 함께하고 있다. 바로 팀 레전드이자 메이저리그 스타인 류현진(TOR)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스프링캠프 개장이 늦어지자 '친정'인 한화 캠프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거제도 캠프에서 합류한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길어지며 대전까지 한화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다. 류현진은 비록 경기에 나서지는 않지만 자체 연습경기를 덕아웃에서 지켜보기도 하며 한화와 동행을 즐기고 있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연습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하나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류현진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내가 지금 현역 한화 선수였다면 류현진에게 많은 질문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뭔가 물어보지 않아도 류현진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물론 류현진이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있다. 훈련 때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모습이 보인다. 류현진은 정말 열려있는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진의 최고참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봄을 보내고 있다. 과연 함께한 봄이 류현진과 한화에 모두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사진=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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