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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부팀에 충격패…손흥민 올 시즌도 `무관` - 매일경제

2일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손흥민이 수비수 데일 프라이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유일한 우승 기회였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의 무관 탈출도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치른 2021~2022시즌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연장 끝에 0대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120분을 모두 뛰었지만 끝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도 무관이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이미 잉글랜드풋볼리그컵(4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상태다. 아직 끝나지 않은 EPL 정규리그에서도 1위 맨체스터 시티에 24점이나 뒤진 7위에 그치고 있어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본 일 자체가 2007~2008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우승이라서 무려 14시즌 동안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 됐다.

손흥민 역시 프로 첫 우승 기회를 날려 씁쓸한 것은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7시즌째 뛰고 있지만 그동안 2015~2016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 준우승까지 준우승만 세 차례 경험한 것이 전부다. 국가대표팀까지 시야를 넓히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의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토트넘과 미들즈브러는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의 몸값 기준으로 따지면 각각 5억8000만유로(약 7800억원), 5400만유로(약 730억원)로 10배 넘는 차이가 나는 팀이지만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 그리 쉽게 풀리지 않았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달 6일 시작해 이날까지 한 달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시달리며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우린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잡지 못했고 상대에게 자신감을 줬다. 우리는 일찍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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